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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소소한 일상] 추억따라 가는 길

 

 

 

명절마다 방학마다 어울리던

이종사촌 태완을 만났다.

 

여름 철길처럼 늘어졌던

군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충성"

나도 모르게 거수경례가 나왔다.

옛 직속상관 백대위가

교관으로 나온 것이다.

 

옆 마을 사람들은

춤추기도하고 구경도 하며 놀았다.

갓 태어난 아이들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축제를 즐겼지만,

어딘가 어색하고 어두웠다.

 

갓난아이와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을때

누군가 인터뷰를 요청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항상 주님과 동행..."

인터뷰 마이크를 빼앗기는 바람에

마을 담장아래로 떨어졌다.

인육먹는 사람들 아냐? 하는 생각이 났다.

 

외갓집 마을에 들어서니

갓지은 외갓집이 한 눈에 들어왔다.

외할머니는 무엇을 좋아하실까?

고기, 찐빵, 말랑말랑 제리 ...

 

외할머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하지만, 이미 돌아가신지 두 해다.

 

 

[꿈, 저자] 하늘윤곽

 

 

 

Posted by Gospel Lecturer Indibrand